2023. 10. 23. 11:11ㆍ자작시(詩) 와 문학 Poetry and Literature
내 마음의 강물 되어 흐르는 구름아
구름
하늘길
흘러가는 구름
눈·비 되어
내 마음
강물 되어
흐른다.
바람아
너는 어디로 가니
구름과 눈·비 되어
내 마음에
오려무나.
나는 시도 때도 없이 하늘을 봅니다.
남들은 그저 하늘을 올려다보는 내가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봅니다. 습관처럼 되어 이제는 폰이 자동으로 찍는 정도로 하늘 구름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매 순간 다양하게 별 처지는 하늘 구름을 보며, 어는 때는 동물, 사람, 숫자 모양 등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생성되지 않는 순간 그림판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군들 취미가 없겠습니까마는 역시 구름과 꽃을 습관처럼 폰 사진으로 찍는 작품이 수천에 다다르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 멋진 하늘 사진을 어찌해야 할지 혼자 공유하고 즐기기에는 사치라 생각되어 화가라면 전시회를 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하늘 계시가 구름으로 나타나는 형상도 보았고 마음을 심 꿍하게 만드는 하트 구름도 만나보았습니다.
구름에 대한 동경과 구름을 위한 생명을 불어넣어 봅니다. 아무튼 하는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 속에 “어디까지 가는 건지” 그저 궁금하기만 합니다. 분명 생동력 있게 매 순간 다양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모습에 내 모습을 비춰봅니다.
그저 인생이 영원이라면 지구에서 사는 오늘의 세월이 한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영원에서 생각하면 찰나의 시간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알 수 있는 것은 분명 저 하늘을 흐르는 구름은 어딘가에서는 눈이 되고 비가 되어 내린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이 육신과 영혼의 집합체임을 누구나 알고 있듯이 변함없이 물과 수증기와 구름이 순환되듯이 삶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혼이 함께하는 영생의 강물 또한 그러하지 아니한가 말입니다. 나의 모습은 구름처럼 변하고 사라져도 영혼이 다른 옷을 입고 영생하는 그런 생각과 희망이 있다면 어제가 만들어 놓은 오늘이 소중하고 내일이 오는 것에 대한 설렘이 바로 삶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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